피어싱 위치 명칭 총정리

안녕하세요 피어싱, 패션 정보 블로거 박키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정보는 피어싱 위치 명칭입니다. 가장 먼저 올릴 포스팅으로 기본 중에 기본인 자리에 따른 이름에 관해 써봤습니다. 

 

" 피어싱 위치 명칭 총정리 "

 

 

피어싱이 처음이신 분들, 피어싱을 많이 해봤지만 '여기요.'라는 말로 대신했던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우리는 피어싱을 뚫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게에 들어섭니다. 직원분에게 어느 곳을 뚫을지 말하면 반은 성공한 거죠. 이때 정확히 어디를 뚫을지 명칭을 말해야 확실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대충 그 부근을 가리켰다가 여러 번 말하게 되거나 엉뚱한 위치를 잡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귀 모양은 얼굴만큼 아주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위치는 대략적인 부위와 명칭입니다. 사람의 귀에 따라 위치가 좁거나 없을 수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아래 사진의 번호를 통해 명칭과 자세한 설명을 부연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귓불 (Lobe)

*귓볼, 귓불 많이 헷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귓불입니다.

 

귓불은 피어싱의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죠. 물론 귓불이 많이 두꺼워 아물지 않아서 귓불에 뚫지 않는 분도 계시죠.

 

귓불은 보통 양쪽을 맞춰서 뚫는 기본 메인 위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귀걸이 자리죠. 꼭 그렇게 뚫어야 되는 건 아니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귀걸이를 차려면 메인 위치가 필요합니다.

 

귓불이 넓은 분도 있고 좁은 분도 있고, 두꺼운 분도 있고 얇은 분도 있고, 들려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귀 모양에 맞게 뚫어야 귀걸이를 착용했을 때 잘 보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뚫어야 합니다. 직원분이 위치를 잘 잡아서 보여드릴 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예쁜 위치 잡기를 바랍니다.

 

귓불은 한 개만 뚫을 수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위치에도 뚫을 수 있고, 귓바퀴 연골 직전 제일 끝 쪽에도 뚫을 수 있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연골이 있는 위치입니다.

 

 

2. 이너컨츠 (Inner conch)

 

이너컨츠는 귀 안쪽 부분을 말합니다. 연골 피어싱이 처음이신 분들이 주로 많이 하는 위치이기도 하죠. 귀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너컨츠는 대부분의 귀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너컨츠가 아주 넓다면 여러 개를 뚫어도 좋습니다. 보통은 두 개 정도까지 하고, 공간이 된다면 더 하기도 하죠.

 

 

 

3. 귓바퀴 (Cartilage)

 

귓바퀴는 귀 바깥쪽 부분을 말합니다. 이 위치도 가장 많이 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제일 바깥쪽에 있기 때문에 잘 보여서 선택을 많이 받죠.

 

하지만 귓바퀴가 제가 강조하는 귀 모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어느 정도 젖혀있느냐에 따라 뚫었을 때 잘 보이는 지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4. 아웃컨츠, 별존 (Outter conch)

 

이 위치는 두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저 넓은 면적을 통틀어 아웃컨츠라고 합니다. 별존이라는 이름은 저 자리에 별 피어싱을 하면 예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웃컨츠도 면적이 보통 넓기 때문에 두, 세 개 정도 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안경을 끼시는 분이라면 안경다리가 잘 걸릴 수 있습니다. 귀 뒤로 피어싱이 나오기 때문에 아물기 전까지 쓰고 벗을 때 주의하셔야 하죠.

 

이 위치도 이너컨츠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5. 트라거스 (Tragus)

 

트라거스는 얼굴 옆면과 가장 가까운 연골입니다. 귓구멍을 앞에서 감싸고 있는 부분이죠.

 

트라거스는 뚫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관리죠. 다른 연골들과 떨어져 있고 홀로 좁은 면적이기 때문에,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찢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딱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찢어질 일은 없습니다.

 

1. 이어폰 꽂지 않기

2. 귀 파지 않기

 

트라거스는 위치상 귓구멍 입구에 있기 때문에 앞에서 뚫으면 구멍 입구 쪽으로 뒤가 나옵니다. 때문에 다 아물어서 딱 맞는 피어싱을 끼기 전까지 저 두 가지를 하면 뒤가 많이 건드려지죠. 거울을 잘 보고 신의 손놀림으로 귀를 파지 않는 이상 건드려지기 쉽습니다. 이어폰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이어폰 때문에 많이 포기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 아물면 이어폰은 물론 귀도 자유자재로 편하게 팔 수 있습니다.

 

 

 

6. 룩 (Rook)

 

룩 피어싱

 

룩부터는 상상하기 생소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위치는 수평, 즉 가로로 뚫는 위치지만 룩은 수직으로 뚫습니다. 거울을 들어 사진에 위치한 룩 자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수직으로 뚫리면 위아래로 피어싱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는 피어싱이랑은 다른 피어싱을 씁니다.

 

아웃컨츠와 이너와 같이 뚫는다면 피어싱 크기에 따라 겹쳐 보일 수도 있습니다.

 

 

 

7. 포워드 헬릭스 (Forward Helix)

 

생소하게 들리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하시는 위치입니다. 영문 그대로 해석하여 헬릭스 앞부분에 있는 위치를 가리킵니다.

이 부분은 뒤 공간과 앞의 영역이 중요합니다. 뒤가 좁다고 해서 뚫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니 낙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트라거스와 수직으로 위치한 포워드 헬릭스 또한 관리를 잘못하면 밀리기 쉽습니다.

 

앞에서 잘 보이는 분도 계시겠지만 옆에서 보면 더 매력적인 위치입니다.

 

 

 

8.  헬릭스 (Helix)

 

피어싱 명칭이 외국 명칭 그대로 가져온 것 때문인지 정확히 정해져 있다기보다 가게마다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헬릭스는 귀 위쪽을 가리킵니다. 이 곳은 주로 수직으로 뚫기도 하고 귀 모양에 따라 수평으로 뚫기도 합니다. 귀 지붕(?)의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정해지겠죠.

 

 

 

9. 데이스 (Daith)

 

데이스 피어싱

 

지금부터는 독특한 피어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스는 귀 안 쪽 기둥을 칭하는 명칭입니다. 데이스는 위 사진처럼 링 혹은 휘어진 바벨로 뚫습니다. 공간이 좁고 귓구멍 바로 위에 위치하기 때문이겠죠?

 

위치상 전혀 앞에서 본인이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타인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위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많이 하는 이유는 데이스만의 독특한 느낌 때문인 것 같습니다.

 

 

10. 안티 트라거스 (Anti tragus)

 

트라거스의 맞은편에 있어 안티 트라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이곳에 어떤 피어싱을 하나 싶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안티 트라거스를 만져보면 단단한 연골이 잡힐 것입니다. 이 곳을 가로로 통과해 데이스와 마찬가지로 링 혹은 휘어진 바벨을 이용해 뚫습니다.

안티 트라거스도 마찬가지로 아물기 전까지 이어폰 착용이 불가합니다.

 

 

 

11. 스너그 (Snug)

 

스너그는 귓바퀴 옆 말려있는 연골을 가리킵니다. 앞서 연달아 소개한 데이스, 룩, 안티 트라거스와 똑같이 링 혹은 휘어진 바벨을 이용합니다. 다 귀 안쪽에 몰려있기도 하고 연골 모양이 비슷해 그런 것 같습니다.

스너그가 잘 아물어서 딱 맞는 피어싱을 끼면 귓바퀴와 이너를 뚫은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12. 사선 피어싱 (Industrial)

 

 

사진에는 번호를 매기지 않았지만 흰색으로 그어져 있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위치를 따지고 보면 포워드 헬릭스와 귓바퀴를 연결해 일자로 피어싱을 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선 피어싱을 끼려면 포워드 헬릭스와 귓바퀴가 일반적으로 뚫리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선'으로 돼 있어야 합니다. 따로 뚫을 수도 있고 한 번에 두 개를 뚫어 바로 연결시킬 수도 있습니다. 피어싱 샵이나 하시는 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피어싱 위치의 각 이름들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좁은 귀에 12개의 명칭들이 있고, 피어싱을 할 수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재차 말하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위치가 있으니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고 위치를 잘 정해서 멋지게 피어싱 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은 직접 가서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후에도 피어싱에 관한 세세한 정보에 대해 올릴 예정이니 자주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